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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과거 임요환과의 대결에서 같은 전략으로 3번 연속 패배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1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홍진호가 출연해 일명 '3연벙'으로 불리는 임요환에게 패배한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홍진호는 당시 임요환이 구사했던 전략에 대해 "초반의 극단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하며 "4강이었다.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이라며 '임진록'으로 불렸다"면서 당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진 경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무대에서 설마 그런 전략은 두 번 안 쓰겠지' 했다. '한 번쯤은 멋진 경기 보여주겠지' 했는데, 두 번 당했다. 멘탈이 흔들리더라"며 "세 번째는 '임요환이 인간이라면 세 번은 안 쓰겠지' 했는데, 또 하더라"고 털어놨다.
임요환은 "당시 유명했던 이야기가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이 오기 전에 경기가 끝났다더라"고 말하며 당시의 패배 이후 "반 년간 슬럼프에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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