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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컬링이 접전 끝에 영국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김지선,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엄민지(이상 경기도청)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2014 소치올림픽 예선 풀리그 6차전서 세계랭킹 3위 영국에 8-1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풀리그 전적 2승4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1엔드서 2점을 선취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곧바로 2엔드서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데 이어 4엔드와 5엔드서 각각 1점씩을 잃으며 2-5로 뒤쳐졌다.
이후에도 경기는 쫓고 쫓기는 흐름이 계속됐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6엔드서 2점을 따라잡으며 영국을 다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후공으로 나선 영국은 7엔드서 또 2점을 추가하며 7-4로 달아났다.
다시 반격에 나선 한국은 8엔드서 접전 끝에 2점을 얻으며 6-7을 만들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승부처였던 9엔드서 또 2점을 추가하며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공으로 시작한 10엔드에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후공으로 나선 영국에게 3점을 내주며 8-10으로 최종 패했다.
[女컬링 대표팀.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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