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 21점' LG, 전자랜드 꺾고 5연승…선두 추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전자랜드를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1-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마크한 LG는 시즌 전적 32승 14패(승률 .696)로 공동 선두인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를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전자랜드는 23승 23패(승률 .500)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9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각각 21득점씩 기록한 유병훈과 문태종의 활약도 눈부셨다. 유병훈은 3점슛 3방을 비롯해 어시스트도 3개를 기록했으며 문태종은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2개, 블록슛 1개 등을 올렸다. 특히 이날 LG는 김종규가 11분 26초 밖에 뛰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수확을 안았다.

전자랜드에서는 리카르도 포웰이 2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성진이 16득점 6어시스트 2스틸, 김상규가 12득점, 이현호가 1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까지는 LG가 52-48로 앞설 정도로 접전이었지만 3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2분 53초 동안 무득점에 묶인 사이 LG가 제퍼슨, 문태종의 득점 퍼레이드로 60-48로 달아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4쿼터 중반 김시래가 리바운드에 성공한 뒤 제퍼슨에게 A패스를 안기고 제퍼슨이 덩크슛을 작렬, 84-66 18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약했으며 전자랜드는 김상규의 3점포로 74-84 10점차로 격차를 줄이기도 했지만 이미 시계는 1분대를 가리킨 뒤였다.

한편 이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77-76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LG가 1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LG 경기에 91-79로 승리했다. LG 유병훈은 21득점으로 승리에 견인차를 했다.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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