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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한빈(성남시청)과 신다운(서울시청), 그리고 안현수(러시아, 빅토르 안)가 나란히 1000m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한빈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안현수와 신다운도 문제 없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한빈은 6바퀴 반을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고, 이후 크리스 크레블링(미국), 한티안유(중국)와 치열한 다툼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3조에서 경기한 안현수는 찰스 해믈린(캐나다)이 7바퀴를 남기고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시종일관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에 앞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에 합류했다.
4조에서 경기한 신다운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4바퀴를 남기고 2위로 달리던 J.R 셀스키(미국)가 넘어지면서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는 올리비에 장(캐나다)마저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남자 1000m 준결승에는 이한빈과 신다운, 안현수를 비롯해 한티안유, 우다징(이상 중국),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 세멘 엘리스트라토프(이상 러시아), 그리고 크네흐트까지 8명이 진출했다. 1000m 세계랭킹 1위 해믈린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으로 준준결승서 고배를 마셨다.
[이한빈(왼쪽)이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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