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여제' 심석희, 조 2위로 1500m 결승행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쇼트트랙 여왕' 다운 안정적인 레이스였다. 심석희(세화여고)가 무난히 결승에 합류했다.

심석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서 2분18초966,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올 시즌 3차례나 월드컵 1500m 우승을 차지했던 심석희는 이날 예선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저우양(중국), 마리 이브 드롤레(캐나다) 등과 함께 1조에서 경기한 심석희는 10바퀴 반을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파고들었다. 선두였던 저우양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4바퀴를 남기고 저우양에 선두를 뺏겼으나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3위 드롤레, 4위 제시카 스미스(미국)와는 충분히 거리가 있었다.

이후 심석희는 무리하지 않고 저우양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승행에 안착했다.

[심석희.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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