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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 빅토르 안)의 전매특허인 막판 스퍼트가 또 한 번 빛났다. 안현수와 신다운(서울시청)이 결승에 안착했다. 이한빈(성남시청)은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1000m 세계랭킹 2위 안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1위로 준준결승을 통과한 안현수는 준결승 2조에서 팀 동료 세멘 엘리스트라토프, 우다징, 한티안유(이상 중국)와 레이스를 펼쳤다. 안현수는 레이스 중국에 1, 2위를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폭발적인 스퍼트로 결국 1분24초102, 1위로 골인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도 3위권에 처져 있던 안현수는 2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파고들어 2위로 올라섰고, 곧바로 인코스를 공략해 우다징마저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안정감을 선보였다.
1조에서 경기한 신다운은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러시아)에 이어 2위로 골인,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한빈이 레이스 초반 싱키에 크네흐트(네덜란드)와 자리 싸움 과정에서 밀려나면서 그리고레프와 신다운이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한빈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오히려 실격 판정을 받아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크네흐트는 어드밴스 자격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안현수.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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