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32점 14R' 모비스, KGC 꺾고 4연승… 선두 수성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모비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모비스는 1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로드 벤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84-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3승 13패를 기록했다. 서울 SK와 공동 선두 유지. 반면 KGC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6승 30패가 됐다. 전주 KCC와 공동 8위.

모비스는 1쿼터 7-7에서 벤슨의 연속 4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벤슨은 이후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벤슨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었다. 덕분에 모비스는 1쿼터를 19-15로 끝냈다.

2쿼터 들어 점수차가 벌어졌다. 2쿼터 시작 이후 자유투로 점수를 보탠 모비스는 이대성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29-17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차를 유지하던 모비스는 2쿼터 종료 20초를 남기고 벤슨의 덩크슛으로 45-28을 만들었다.

17점차로 2쿼터를 마친 모비스는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모비스는 3쿼터 중반 11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벤슨이 7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점수차를 원위치시켰다. 결국 모비스는 어렵지 않게 4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벤슨은 32분 27초를 뛰며 32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덩크슛도 3개 터뜨렸다. 이대성 또한 3점슛 3방 포함 15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들 활약 속 모비스는 양동근, 함지훈이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에도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반면 KGC에서는 숀 에반스가 15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벤슨의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32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로드 벤슨(가운데). 사진=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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