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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가 '빙상계의 전설'로 불리는 독일의 예니 볼프 선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in 소치'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배성재 아나운서는 "예니 볼프가 이상화 선수에게 존경한다고 까지 얘기했다면서요"라고 운을 뗐다.
이상화 선수는 "원래 그렇게 말씀하는 언니가 아니다. 내가 어렸을 때 경기를 하면, 늘 1등만 해오던 선수인데 가끔 나에게 질 때도 있었다. 그렇게 지면 인정을 못할 때가 많았다. '내가 왜 졌지?' 이런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인정을 해주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2013 캐나다 캘거리 월드컵을 떠올리며 "그 때 시상식 할 때 나에게 존경한다고 말씀을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종목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연패를 한 선수가 됐다.
[예니 볼프 선수와의 일화를 공개한 이상화 선수.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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