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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컬링이 캐나다와의 풀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2014 소치올림픽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김지선,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엄민지(이상 경기도청)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벌어진 2014 소치올림픽 예선 풀리그 9차전서 캐나다에 4-9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풀리그를 3승 6패로 마무리 지었다.
후공으로 1엔드를 시작한 한국은 2점을 선취 득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엔드에 1점을 캐나다에 내줬지만 3엔드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 캐나다의 저력은 대단했다. 반격에 나선 캐나다는 4엔드(2점)와 5엔드(1점)서 총 3점을 획득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엔드서 1점을 추가하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공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8엔드에서도 캐나다에 또 2점을 내주며 4-7로 끌려갔다. 그리고 9엔드서 2점을 더 내주며 4-9로 점수가 벌어지자 10엔드 기권패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한국은 결코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보다 미래를 더 기대케 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은 승부였다.
[女컬링 대표팀.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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