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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유인영이 주진모와 손을 잡았다.
1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0회에서 왕유(주진모)는 탈탈(진이한)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인 연비수(유인영)를 구했다.
이에 연비수는 왕유에게 "장부에 적힌 암호를 풀어주겠다. 그 대신 거래조건 두 가지가 있다"며 "죽여 달라. 풀어준다고 해도 난 어차피 매박상단의 손에서 못 벗어난다. 흑수(오광록)까지 죽었으니 놈들은 날 노예로 팔아버릴 것이다. 나머지 조건은 내 뼈를 돌궐의 사막에 묻어주는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왕유는 "이 암호 풀지 마라. 널 죽이지도 않을 것이고, 네가 노예로 팔리게 내버려 두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놀란 연비수는 "날 지켜주겠다는 것이냐? 난 널 죽이려고 했다. 대체 왜 내게 이러는 것이냐"라고 의아해 했다.
왕유는 이어 최무송(관오중)에게 "이 아이에게 음식을 내 주거라"라고 지시했고, 이에 연비수는 "날 차라리 죽이란 말이다"라고 울부짖었지만, 이내 왕유에게 비밀 장부의 암호를 푸는 방법을 알려주며 그의 편에 섰다.
[주진모와 손을 잡은 유인영.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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