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미국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던 현대 기아차의 상황이 올해는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미국 LA타임즈는 17일(이하 현지시각) 한국의 현대, 기아차와 일본의 토요타, 독일의 폭스바겐이 미국 최대 자동차 시장인 캘리포니아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자동차 딜러 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점유율이 전년의 4.6%에서 3.9%로 하락했다. 이는 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기아차 또한 3.7%에서 3.4%로 하락했다.
부동의 1위를 기록하던 토요타의 경우는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다른 메이커들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경우 19.1%에서 18.5%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반면 2위를 기록 중인 혼다의 경우 전년과 동일하게 12.1%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또한 마찬가지다. 3.9%에서 3.4%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 매체는 현대, 기아차와 폭스바겐의 경우 신차출시가 없어서 이 같은 부진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일본의 스바루는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1.9%에서 2.5%로 점유율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170만대여대의 신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11.9% 상승한 수치다. 미국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7.6%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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