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쿄 시부야 하치코 동상 옆에 하치코 설상 만들어져 화제
일본 전국 각지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일본 도쿄 시부야 역 앞에 자리한 하치코 동상 옆에 하치코 설상(雪像)이 등장해 화제다.
이 눈으로 만들어진 하치코 상은 하치코 동상 바로 옆에 만들어졌으며, 크기와 생김새 모두 하치코 동상과 비슷하다.
14일 밤~15일 아침에 걸쳐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 하치코 동상과 하치코 설상(雪像) ©JPNews
하치코 동상과 하치코 설상이 나란히 서 있는 재미있는 풍경에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 들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도쿄에 거주하는 한 중년 여성은 "하치코 상 옆에 눈으로 만들어진 하치코 상이 생겨 놀랐다. 정말 귀엽다"고 언급했다.
◆ 하치코 동상?
하치코(ハチ公)는 일본에서 충견의 대명사다.
1930년대에 주인을 매일 시부야 역까지 배웅하던 '하치'라는 개가 있었다. 하치는 주인이 죽은 뒤에도 매일 시부야 역 앞에서 주인이 오기를 기다렸고, 이 사연이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아 크게 기사화됐다(1932~33년쯤). 이후 하치는 충견의 대명사로 인식됐고, 시부야 역 앞에는 하치의 동상까지 세워졌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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