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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윤석민이 새로운 등번호를 달고 메이저리그를 누빈다.
윤석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일원이 됐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인 투수 윤석민과 3년간 575만 달러(약 6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식 입단식은 한국 시각으로 19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윤석민은 13일 볼티모어와 3년간 575만 달러, 인센티브를 포함할 경우 최대 1300만 달러(약 138억원)가 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볼티모어의 까다로운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느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문제 없이 이를 통과하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 시절과 다른 등번호를 달고 볼티모어에서 뛰게 됐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MASN은 "윤석민이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입단식을 한다"고 전했다.
KIA 시절 윤석민은 주로 21번을 달았다. 하지만 현재 볼티모어에는 닉 마카키스가 이 번호를 쓰고 있다. 마카키스는 지난해 160경기에 나서 타율 .271 10홈런 59타점을 기록한 볼티모어 주전 선수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21번을 달고 있다. 결국 윤석민은 21번 대신 18번을 선택했다.
한편, 등번호와 관련해 벅 쇼월터 감독이 착각하는 일도 있었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해까지 윤석민이 22번을 달고 뛴 줄 알았고 "윤석민이 볼티모어에서는 22번을 달 수 없다"고 말한 것. 볼티모어는 22번이 영구결번(짐 팔머)이기 때문이다.
[볼티모어 입단이 확정된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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