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희애가 2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 배급 무비꼴라쥬)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가 참석했다.
이날 김희애는 "드라마와 인연 돼 출연을 하다 보니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 영화가 21년만이라고 해서 나도 깜짝 놀랐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피하고 싶지만, 내 아이가 피해자 일수도, 그 반대일수도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생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함께 하고 싶었다"며 "또 함께 하는 배우들도 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소설 '완득이'를 집필한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우아한 거짓말'은 14살 소녀 천지(김향기)의 죽음, 그 이후 남겨진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가 천지의 친구인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내달 13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김희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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