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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5)를 뇌사로 몰고 간 스키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 뉴스의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 측은 슈마허의 스키 사고 스키장 관련한 어떤 과실치사도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슈마허는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프랑스 경찰은 슈마허의 사고 관련해 스키장 측의 과실을 조사해 왔고,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슈마허의 사고는 본인의 부주의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슈마허는 자연설 구간으로 자신의 스키를 몰고 갔고, 결국 제어에 실패하면서 10.4m 아래로 추락해 돌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 충격으로 슈마허가 착용하고 있던 헬멧이 금이 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프랑스 경찰은 “사건 관련해 어떤 과실도 찾을 수 없었다. 자연설 구간임을 알리는 표시가 부착돼 있었고, 모든 스키장 환경이 프랑스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슈마허는 빠른 속도로 스키장을 질주했고, 결국 자연설 구간에서 제어를 하지 못하면서 슬로프를 4미터 벗어난 암벽에 충돌했다.
이후 슈마허는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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