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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로 '엄마'를 지목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는 '공부에 집중하는데 가장 방해되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스타 부모와 자녀 간에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녹화 중 김동현은 "나는 평소에 공부도 안 하니까 딱히 방해되는 것도 없지만, 굳이 고르자면 바로 엄마다"며 입을 열었다.
김동현은 "집이 김포고 학원은 서울이다 보니 엄마가 데려다주지 않으면 학원을 못 가는데, 학원가는 날에 엄마에게 약속이라도 생기면 '오늘 꼭 학원 가야겠냐? 학원가면 뭐하냐? 그냥 오늘 하루 쉬어', '어차피 너 성적도 안 오르는데 뭐. 학원 빼주는 엄마가 어디 있냐'며 내 의사와 상관없이 학원을 강제로 땡땡이치게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현은 "그것뿐이면 말을 안 한다. 요새는 학원도 모자라서 과외도 엄마 마음대로 하는데, 과외선생님에게 '동현이 오늘 오디션이 있어서 과외를 미뤄야 할 거 같다'고 하곤 '엄마, 약속 생겼다. 미안하다'라고 문자하나 남기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신다. 약속이 너무 많고 자식보다 친구 일에 더 앞장 서는 엄마가 내 밑바닥 성적에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구라 아들의 고백이 공개될 '유자식 상팔자'는 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동현(왼쪽)과 개그맨 김구라. 사진 = JTBC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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