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시공을 초월한 삼각 로맨스, '미미'가 첫사랑의 공감과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4부작 기획 드라마 고스트 로맨스 '미미'(극본 서유선 연출 송창수) 제작발표회에서는 송창수 감독, 동방신기 최강창민, 배우 문가영, 신현빈이 참석해 자신들이 그리고자 하는 '미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송창수 감독 및 배우들이 입을 모아 외친 것은 '첫사랑'. 시청자들에게 첫사랑을 통한 공감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배우들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송창수 감독은 "첫사랑이라고 하면 우리 나라 대부분의 분들이 이루지 못함에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가슴 아픔과 슬픔을 떠올린다. 이 작품을 접하면서 나도 나의 첫사랑에 대해 떠올리게 됐다"며 "아름다움과 슬픔, 아름다운 슬픔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나 또한 힐링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름답고 슬픈 감정을 곳곳에 넣기 위해 노력했고 내가 솔직하게 느꼈던 감정들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고스란히 전달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첫사랑을 얘기하기 때문에 감성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 썼다. 아름다운 영상, 그 그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떠올렸다"며 "작지만 미묘한 감정들을 다루기 때문에 스태프나 배우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여기 있는 세 명의 배우들과 이런 저런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 발견하고 감정들을 많이 나눴다. 그런 소통의 결과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창수 감독은 Mnet '몬스터'를 잇는 뮤직드라마에 대해 "우선 드라마적인, 이야기적인, 캐릭터적인 완성도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소재 자체가 첫사랑을 끄집어내는 이야기기 때문에 음악 자체도 대본 작업에서부터 과거의 곡을 끌어오자는 생각을 많이 했고 논의했다"며 "많은 음악들을 듣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촬영하는 과정에서의 그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했다. 지금도 편집실에서 계속 듣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좋다"고 답했다.
배우들 역시 첫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추억을 이끌어냈다. 최강창민은 "'미미'가 첫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나는 이 드라마를 촬영 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며 "굉장히 오래된 향수 같은, 진하지는 않지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향기가 담기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강창민은 학창 시절 이성친구를 사귀어본 경험이 없다며 작품을 통해 남다른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원없이 이성친구를 만나며 학교 생활을 지내고 싶다"며 "학창시절 숫기가 없어 이성친구가 별로 없었다. 불가능하지만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원없이 이성친구를 만나며 학교 생활을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가 학창 시절에 학교 다닐 때 이성 친구를 사귄다면 어떤 느낌일까, 어떤 설레는 풋풋한 감정을 갖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실제로 학교로 돌아가서 학교 친구와 연애를 한다는 상상을 굉장히 많이 하면서 촬영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정말 내가 학생같이 되어서 10대의 풋풋한 사랑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10년 전 쯤 일이지만 그 때 하지 못했었던 것을 드라마를 통해, 작품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즐거웠다. 그래서 더 즐겁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가영은 "첫사랑이라는 소재는 아무래도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사랑이기 때문에 '미미'를 보면 첫사랑을 떠올릴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신현빈은 "대본을 봤을 때 요즘은 많이 볼 수 있는 얘기가 아닐 수도 있는데 사실은 모두가 바라고 있는 얘기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전의 드라마에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엔 반대니까 그 마음을 알겠더라. 짝사랑 하는 역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다른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학창 시절 로맨스를 그리는 만큼 최강창민의 한층 성장한 연기도 기대된다. 최강창민은 "본업이 가수이다 보니까 다른 배우분들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떴다가 잠들기 직전까지 하루 종일 배우란 뭘까, 연기란 뭘까 계속 고민하고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에 비해 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적어도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작품을 많이 찍은 편은 아니지만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예전보단 조금 더 '어떻게 하면 더 진심으로 작품에 몰입하고 이 작품 속에 녹아들 수 있을까' 하는 몰입도는 점점 저 나름대로 진심을 다해 깊어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조금 더 전보다는 더 덜 어색하지 않나라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net '미미'는 시공을 초월해 운명이 뒤바뀐 남녀의 아름답지만 애틋한 첫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문가영, 신현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 총 4주간 방송한다.
[신현빈, 동방신기 최강창민, 문가영(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