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일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선수단이 20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넥센 선수단은 애리조나에서 19일 귀국한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염경엽 감독은 "이번 애리조나 캠프의 목표는 디테일이었다. 공수주에서 코칭스태프의 노력으로 훈련부터 실전까지 스스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주전선수들의 경우 만족스러울 만큼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고, 더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서 올 시즌 큰 기대를 가지게 됐다. 신인 김하성 등의 성장을 보면서 팀의 미래를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투수진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염 감독은 "투수들에게는 제구력을 높일 것을 강조했는데 불펜 코치인 박승민 코치가 길잡이 노릇을 잘 해줘 조상우, 김영민의 제구력이 좋아졌다. 그리고 김대우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현재 선발과 불펜의 보직을 확정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준비한 상황을 일본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에서 통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력으로 기분 좋게 일본 오키나와로 간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염경엽 감독을 포함해 총 58명으로 구성 된 선수단 및 프런트는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비롯해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가진 후 3월 5일 귀국한다.
한편, 현재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초청으로 요코하마 스프링캠프(오키나와)에 참가중인 강정호는 오는 20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첫 번째 사진),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친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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