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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세화여고)가 1000m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심석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서 1분31초046으로 결승선을 통과,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000m 세계랭킹 1위 심석희는 4조에서 마르티나 발세피나(이탈리아), 류취홍(중국), 마리 이브 드롤렛(캐나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힘찬 총성과 출발한 심석희는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잠시 류취홍이 선두 자리를 위협하긴 했으나 심석희는 단 한 차례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도 인코스를 철저히 방어하며 순위를 유지한 심석희는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심석희에 이어 2위로 골인한 류취홍은 드롤렛과의 몸싸움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드롤렛은 어드밴스 자격을 얻어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심석희가 1000m 예선에서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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