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존박, 금메달 딴 이상화 뒤에서 '애절한 세레나데'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응원을 위해 소치로 간 가수 존박이 이상화 선수를 위해 세레나데를 불렀다.

1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응원을 간 멤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예체능' 멤버들은 각자 임무를 맡고 소치 동계올림픽 응원에 나섰다. 강호동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중계 특별 해설위원을 맡았고, 개그맨 박성호는 수습기자로 변신했다. 존박과 배우 줄리엔 강은 응원을 맡아 경기장에서 목청껏 응원을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존박과 줄리엔 강은 이상화 선수를 만나기 위해 경기장 뒤편에서 1시간 넘게 그를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상화 선수가 모습을 보이자 존박은 크게 "안녕하세요"를 외쳤고, 이상화 선수 역시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했다. 이상화 선수의 인사에 존박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했다.

하지만 다른 대화를 나눌 새도 없이 이상화 선수는 다른 취재진에 둘러싸였고, 줄리엔 강은 멀리에서 목청껏 "이상화 선수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이상화 선수는 존박과 줄리엔 강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고, 그 모습에 감동을 받은 존박은 그를 지켜보며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열창하며, 애절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두 번째), 방송인 줄리엔 강과 가수 존박(세 번째 사진 속 오른쪽).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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