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후쿠오카(일본) 전형진 기자] 아이돌그룹 틴탑이 일본 아레나 투어를 마치는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18일 오후 6시 30분 일본 후쿠오카 국제공연장에서는 틴탑의 첫 번째 아레나 투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틴탑 멤버들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총 5회의 공연 중 마지막 공연인 후쿠오카 공연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이미 4만여명의 일본 관객과 호흡한 틴탑은 일본 팬들의 뜨거운 인기에 한껏 고무된 상태였다.
멤버 캡은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 멋진 공연 보여드릴 테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개인 무대도 준비돼 있고 많이 준비한 콘서트인 만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5회 공연을 했는데 벌써 마감이라 시원섭섭하다.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팬들과 공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틴탑 멤버들은 이번 아레나 투어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투어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낸 여섯 멤버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솔로 무대로 현지 여성 팬들의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천지는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우타다 히카루의 ‘퍼스트 러브(First Lov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캡은 카니예 웨스트의 ‘블랙 스킨 헤드(Black Skin Head)’를, 엘조는 일본 가수 오렌지 레인지의 ‘하나(HANA)’를, 리키는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불렀다.
또 니엘은 크리스 브라운의 ‘테이크 유 다운(Take You Down)’을 섹시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창조도 어셔의 ‘나이스 앤드 슬로우(Nice & Slow)’와 댄스를 각각 준비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섹시함을 부각 시켰다. 니엘은 “안무가 너무 야해서 안무를 순화해서 덜 야하게 만들었다”고 말했고 창조는 “연습하면서 사장님께서 상상을 하면서 하라고 하셨는데 창피해서 혼자 연습을 했다”고 밝히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리더인 캡은 “무대에서 성장한 기분이다. 이번에 다들 성인이 돼서 무대에서 표현하는 방식이 늘어난 것 같다. 30곡을 부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파트 분배도 있고 팬들도 같이 해주시니까 다 끝날 때까지 지치지 않는다”고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사실 틴탑은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를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일본에서 5만여명의 팬들을 동원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멤버 니엘은 K-POP의 힘과 함께 틴탑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저희만의 색깔과 저희만의 군무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특히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K-POP이 위기라고는 하지만 저희 공연을 찾아와주시는 분들을 보면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틴탑은 이제 일본을 넘어 좀 더 넓은 곳으로 시선을 돌릴 예정이다. 바로 월드투어인 ‘틴탑 2014 월드 투어 “하이킥”’이다. 이들은 오는 22일, 23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대만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계를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캡은 “아레나 투어가 끝나면 월드투어와 함께 앨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돌그룹 틴탑. 사진 = 티오피 미디어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