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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황제 크라머(네덜란드)가 10000m 레이스서 자신의 기량을 모두 펼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크라머는 19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서 끝난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서 12분49초02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크라머는 올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인 12분45초09에도 미치지 못한 채 은메달에 그쳤다. 소치올림픽 5000m서 금메달을 차지한 크라머는 대회 2관왕에 실패했다. 크라머의 대표팀 동료 베르그스마는 12분44초45의 성적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크라머는 10000m 경기 후 네덜란드 엘세비에르를 통해 "등에 고통이 너무 심했다"면서도 "변명에 불과하다. 운동선수는 항상 준비가 되어야 한다"며 자책했다. 이어 "스스로 나의 몸에 짐을 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크라머는 금메달을 파지한 베르그스마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나는 베르그스마보다 빠르게 질주하지 못했다"며 팀 동료의 승리를 인정했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서 코스를 벗어나 실격을 당했던 크라머는 소치 올림픽에서도 10000m 우승에 실패했다.
한편 크라머와 마지막 7조서 대결을 펼친 이승훈(대한항공)은 레이스 초반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종반 페이스가 떨어진 끝에 4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서 금은동을 휩쓴 가운데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금6, 은6, 동7를 차지하며 빙속강국 다운 면모를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은메달을 획득한 크라머.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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