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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피드스케이팅 10000m서 이승훈(대한항공)과 대결한 크라머(네덜란드)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과 크라머는 19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서 끝난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서 마지막 7조에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과 10000m 최강자 크라머의 대결로 주목받은 가운데 이승훈은 선전 끝에 13분11초68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또한 크라머는 12분49초02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과 크라머는 레이스를 앞두고 부담감이 컸다. 앞서 6조서 경기를 펼친 네덜란드의 베르그스마는 12분44초45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라있었다. 이승훈과 크라머는 10000m 레이스 초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승훈은 1200m 구간을 1분35초86으로 통과하며 크라머는 물론 베르그스마보다 앞선 시간을 기록했다. 이후 이승훈은 13바퀴를 지나면서 속도가 떨어졌고 크라머 역시 꾸준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팀동료 베르그스마를 넘지 못했다. 크라머는 세계 신기록(12분41초69)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치올림픽서 올시즌 자신의 최고기록(12분45초09)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크라머는 10000m 경기를 마친 후 네덜란드 텔레그라프를 통해 "목표는 세계 신기록이었다"며 "4년전 나는 전세계가 다 알고 있는 실수를 했었다"고 전했다. 크라머는 밴쿠버올림픽 10000m서 코스 실수로 인해 실격을 당했었다. 크라머는 소치올림픽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금메달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크라머는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베르그스마에 대해선 "매우 빠른 시간을 기록했다"며 "그의 기록을 넘어서려 했지만 어려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네덜란드는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빙속강국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승훈은 오는 21일 시작되는 팀추월에 나서며 소치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승훈과 크라머의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경기장면.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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