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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0년 전 옆트임이 깊었던 검정색 긴 치마, 짧은 머리에 붉은 입술로 ‘성인식’을 치렀던 박지윤은 많이 변했다.
지난 몇 년간 박지윤은 직접 음악을 만들었고, 때때로 작은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곤 했었다. 그리고 박지윤은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을 만났다. 박지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윤종신은 그에게 만남을 청했고, 두 사람은 손을 잡았다. 이는 두 사람이 가진 음악세계의 결합을 뜻했다.
그 시간들을 지나 박지윤은 두 번째 싱글앨범 ‘이너 스페이스(Inner Spac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화려하고 신나는 ‘빕(Beep)’. 마음에 센서가 울리는 순간, 그러니까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이 날 떠날 때 울린다.
이런 모티브로 만들어진 ‘빕’ 무대는 신나고 화려하다. 전작인 ‘미스터리’ 보다 훨씬 들썩이는 리듬과 멜로디를 들고 나온 박지윤의 이번 콘셉트는 적극적으로 밝은 기운을 주는 댄서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엔 쉽게 볼 수 없는 MBC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을 비롯해 가수 박재범, 뮤지 등이 출연했다.
박지윤은 이 같은 화려한 캐스팅의 공신으로 윤종신을 꼽았다. 그는 “뮤직비디오를 찍으려고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종신 오빠가 ‘그럼 유명한 친구들을 모아 보자’고 하시면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가수들에게 와달라고 부탁하셨더라고요. 그 한 마디에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박재범, 뮤지 씨가 다 총출동 하셨어요. 정말 감사했죠”라고 말했다.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말 프로였다고. 춤을 추는 포스가 남달랐다. 박지윤은 “생각보다 춤을 정말 잘 추시더라고요. ‘역시 다르다’라고 생각했어요. 음악에 몸을 맡기고, 그루브를 타시는 게 장난 아니였어요. 다 같이 춤 배틀을 하는 형식이었는데 춤을 너무 잘 추셔서 깜짝 놀랐어요”라고 눈을 크게 떴다.
이어 그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밝은 기운과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신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도 몰랐던 제 안의 다양한 모습을 이젠 많은 대중분들과 함께 공유하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에요”라고 눈을 빛냈다.
박지윤의 이번 ‘빕’ 뮤직비디오는 박지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백종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70, 80년대 유행했던 흑인 소울 장르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화려한 춤사위가 감상 포인트다.
한편, 지난 17일 발매된 박지윤의 싱글앨범 ‘이너 스페이스’는 박지윤의 소속사 미스틱89와 함께 기획한 1년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앨범 프로젝트인 겨울앨범이다.
[가수 박지윤(위)의 '빕' 뮤직비디오. 사진 = 미스틱89 제공, 해당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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