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측면 수비수 차두리(서울)가 홍명보호 출범 후 대표팀에 첫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리스전에 출전할 24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차두리는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011년 11월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예선 경기 이후 27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합류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차두리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 "어떤 포지션도 주전이 정해진 선수는 없지만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어느자리보다 경쟁이 심하다"며 "차두리는 그 포지션의 본격적인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박지성(PSV)의 월드컵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대표팀 선수단의 경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차두리를 발탁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며 "오른쪽 측면 수비수 포지션이 어느자리보다 경쟁이 심하다. 그자리에 몇선수를 테스트했다"며 "차두리는 서울의 동계훈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선발했다. 박지성과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국내파 선수 위주로 치렀던 지난달 해외 전지훈련에 차두리를 소집하지 않은 후 이번 그리스전에 합류시킨 것에 대해선 "차두리의 경기력은 K리그에서 봤다"며 "그 포지션에는 황석호도 있다. 황석호는 기본적으로 중앙 수비수다. 황석호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실험을 하려고 지난 동계훈련 시기에 준비를 했지만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앞으로도 그렇고 좋은 경기력을 가진 선수를 찾아야 한다. 김창수도 있다. 김창수는 이제 팀에 합류해 시작하는 단계다. 이번 그리스전은 무리라고 생각해 선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많은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차두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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