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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연아가 홈텃세의 이점을 살린 소트니코바에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금메달을 내줬다.
김연아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획득해 144.19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기록한 74.92점을 합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224.59점을 획득한 소트니코바(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와 소트니코바는 프리프로그램서 나란히 실수없는 깨끗한 연기를 펼쳤지만 프리스케이팅 점수에서 5점 이상이 차이가 났다.
지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피겨 금메달 리스트인 로빈 커즌스는 영국 BBC를 통해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치열한 올림픽 파이널이었다"며 "김연아에게 많은 압박이 있는 상황이었다. 김연아가 더 이상 할 수 있었던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김연아가 최상의 연기를 펼치고도 은메달에 그쳤다는 견해를 보였다.
영국 BBC의 피겨 해설위원 베르커는 "김연아는 기술점수를 잃었고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차지했다"며 "김연아는 밴쿠버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올림픽 2연패는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연아. 사진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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