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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박해진이 이정길에게 신성록의 악행을 밝혔다.
2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9회에서 궁지에 몰린 이재경(신성록)은 천송이(전지현) 음독살해를 시도했다.
이에 이휘경은 아버지 이범중(이정길)을 찾았지만, 그는 "네가 이런다고 네 형 자리 네가 차지할 수 있을 거 같아? 네 형은 큰일을 많이 할 사람이야. 작은 흠결 정도 있다고 해서 그거를 빌미로 삼아서 넘어뜨려? 네깟 놈이 뭔데. 네 형을 네가 모함을 해도 네 형 몫은 너한테 털 끝 하나 안 가"라고 소리쳤다.
이휘경은 그런 이범중에게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저는 지금 아버지가 형의 죄를 덮지 말라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형은 그동안 너무 많은 죄를 지었어요. 오늘은 송이(전지현)를 죽이려고 했고요"라고 밝혔지만, 그는 "말이 돼는 소리를 해. 네 형이 뭐가 부족해서. 자기가 그렇게 가진 게 많은데 네 형이 왜 그런 짓을 해?"라고 부정했다.
이에 이휘경은 준비해온 와인을 잔에 따랐다. 이어 "오늘 형이 송이에게 먹이려던 와인이에요. 다행히 송이는 치사량을 다 먹지 않았고요"라고 밝히며 "마시겠습니다. 제가 이걸 다 마시면 그땐 믿어 주세요. 이재경은 자기 목적에 따라서 사람 목숨 빼앗는 것도 서슴지 않는 괴물입니다"라며 와인 잔을 들었다.
놀란 이범중은 와인 잔을 빼앗아 던져버렸지만 "만에 하나 네 형이 천송이라는 아이한테 해를 끼치려고 했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그 아이가 그만한 짓을 했을 거야. 아무런 이유 없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 우리 재경이는"이라고 끝까지 이재경을 두둔했다.
이에 이휘경은 무릎을 꿇은 후 이한경(연우진)이 이재경에게 살해당할 당시의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틀었고, 뒤늦게 이재경이 이한경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범중은 큰 충격에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정길에게 신성록의 악행을 밝힌 박해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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