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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수현이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9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은 궁지에 몰린 이재경(신성록)이 천송이(전지현) 음독살해를 시도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수십 명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서슴없이 초능력을 썼다.
도민준은 이어 기자들을 피해 "사람 없는 데로 가자"는 천송이의 말에 한적한 섬으로 순간이동을 했다. 이에 도민준과 단 둘만의 시간을 만끽하던 천송이는 그에게 "도민준 씨 우리 아기는 몇 명이나 낳을까? 우리도 천천히 계획을 세워야지. 몇 명이 좋아?"라고 물었다.
이에 도민준은 "7명"이라고 답했고, 천송이는 "일곱은 너무 많지 않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도민준은 "옛날엔 다들 그랬어. 7~8명은 보통이고 12명 이렇게 낳는 집도 흔했다고"라고 밝혔다.
천송이는 그런 도민준에게 "그럼 딸 넷, 아들 셋?"이라고 물었지만, 도민준은 "딸 일곱"이라고 답하며 "난 딸이 좋단 말이야. 사내자식들은 시끄럽기만 하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천송이는 "애들 일곱이나 키우려면 지금 사는 데는 안 되겠다. 서울 근교나 시골 같은데 아파트보다 주택이 좋을 거 같아. 마당 있는 집. 우리 강아지도 몇 마리 키울까"라고 물었고, 도민준은 그의 말에 동의하며 행복한 미래를 설계했다.
한편, 도민준이 고향별로 떠나지 않는다면 죽음을 맞이함에도 자신을 위해 지구에 남기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천송이는 "내가 사랑하는 도민준. 우리 이제 꿈에서 깰 시간이야. 당신은 날 위해서 어딘가에 존재해 줘. 날 위해서 죽지 말고 어딘가에 존재해 줘. 가. 당신이 있었던 곳으로"라며 도민준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 김수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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