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신성록이 박해진과 김수현의 협공에 긴급 체포됐다.
2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9회에서 이휘경(박해진)은 이재경(신성록)에게 이한경(연우진)이 그에게 살해당할 당시의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당황한 이재경은 "너 도민준(김수현)이야?"라고 물었고, 이휘경은 "아니. 나야. 당신이 죽인 이한경 동생 이휘경"이라고 정체를 드러냈다. 이에 피식 웃음을 터트린 이재경은 "휘경아 너 뭘 가지고 있는 거야? 형이 다 설명해 줄께"라며 이휘경이 머물고 있는 호텔을 찾았다.
이재경은 이어 "그 여자가 줬어? 양민주(김해인)? 어디서 그런 게 나온 거지? 전혀 몰랐네. 7년간 그렇게 벌을 줬는데도 날 감쪽같이 속였어. 그 여자가"라고 양민주를 탓하며 "이래서 내가 좋은 마음을 못 먹는 거야. 거슬릴 때 바로 처리하지 않으면 일이 늘 번거롭게 꼬이니까"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이휘경은 "그래서 그랬어? 큰 형도 한유라(유인영)도. 몇 명이나 더 그런 거야?"라고 물었고, 이재경은 그의 곁으로 다가가 "형은 너한테 아무 유감이 없어. 네가 말만 잘 들으면 너한텐 아무 짓도 안 해"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지만 이내 이휘경에게 마취 총을 겨눈 이재경은 녹음 파일과 양민주의 행방을 물으며 "꼬맹아. 네가 만약 여기서 형 말을 안 들으면 넌 술 먹다가 마취 총으로 자살한 비운의 S&C 왕자가 되겠지. 이건 네 명의로 구입 했거든. 난 뒤늦게 이 호텔에 널 만나러 왔다가 급히 병원에 옮겨보지만 구하진 못하게 되고..."라고 협박했다.
그럼에도 이휘경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이재경은 "좋아. 그 정도 찾아보는 건 네가 없어진 후에도 가능해"라며 방아쇠를 당기려 했다. 이때 도민준이 나타나 마취 총을 빼앗은 후 이를 이재경에게 겨눴고, 이휘경은 "자수해. 자수 하면 적어도 마지막은 감옥에서 맞지 않게 될 거야. 그리고 다신 우리 가족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종용했다.
하지만 이재경은 이들을 비웃으며 "도민준. 이러지 않기로 했던 거 아닌가? 크게 실수 하고 있어 지금"이라고 말했고, 도민준은 "하고 싶은 말 사람들 앞에서 해"라며 이재경을 끌고 순간이동을 했다.
이에 이재경은 살인, 살인교사, 납치 감금죄로 유석(오상진)에게 긴급 체포 됐다. 하지만 이재경은 증거가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었고, 유석은 이휘경의 호텔 방에 CCTV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재경은 "그건 그냥 동생을 겁주려던 것뿐이었습니다. 형제간의 작은 실랑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전 동생에 게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살인죄, 살인교사죄라뇨"라고 끝까지 죄를 부인했다. 이때 박형사(김희원)가 이신(이이경)을 끌고 왔고, 옴짝달싹 못하게 된 이재경은 유치장에 갇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휘경은 아버지 이범중(이정길)에게 이재경의 악행을 밝혔고, 그간 그를 두둔하기만 했던 이범중은 큰 충격에 패닉상태에 빠졌다.
[박해진과 김수현의 협공에 긴급 체포 된 신성록.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