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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피겨여왕' 김연아(24)를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이대호가 김연아의 기운을 받아 2안타 3타점을 쳤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일 청백전에 나서 멀티히트를 터뜨린 이대호의 활약을 보도했다.
이대호는 지난 20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4번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 3타점을 폭발시켰다.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는 브라이언 울프를 상대로 좌전 적사타를 터뜨렸고 3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도 데라하라 하야토에게 우월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득점시켰다.
'닛칸스포츠'는 "이것이야말로 4번 타자의 모습"이라면서 이대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대호는 "만족할 수 있는 두 타석이었다"라고 자평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졌고 당시는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였다. 이대호는 "김연아가 선두에 올랐다는 뉴스를 봤다"고 말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올렸다. 이어 그는 "김연아는 나라의 영웅이다.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라고 극찬했다.
이대호의 극찬에도 김연아는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목에 거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연아는 21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밀려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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