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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81학번' 개그맨 최양락이 입학 33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22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부부극장 콩깍지'에서는 지난 14일 진행된 최양락의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졸업식 장면이 소개된다.
당시 서울예대 졸업생 대표로 많은 사람 앞에 선 최양락은 "졸업을 한 학기 남기고 개그맨이 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웠다.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아쉬움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졸업을 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학기를 다니려고 했더니, 그 사이에 학교가 3년제로 변했다. 어떤 분들은 나를 교수로 알더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양락은 "보통 대학생들은 부모가 학비를 대주는데, 나는 아내 팽현숙이 등록금을 내줬다"고 덧붙였다.
졸업식 당시 최양략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팽현숙은 울음을 멈추지 못해 눈물범벅이 됐다. 이에 최양락은 "여기가 장례식장이냐"며 호통을 쳐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양락의 졸업식 현장이 공개될 '부부극장 콩깍지'는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개그우먼 팽현숙(왼쪽)과 최양락 부부.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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