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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에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 류승룡은 장태유 PD의 히든카드였다.
20일 방송된 '별그대' 19회에서는 류승룡이 '홍길동전'을 쓴 허균으로 카메오 출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날 허균(류승룡)은 도민준(김수현)에게 "도술로 어려운 백성을 구하는 홍길동을 집필 중"이라며 도술을 보여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민준은 갑자기 순간이동을 선보였고 허균은 놀람과 동시에 "이 도술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어 에필로그 부분에 이르러 허균은 민준을 향해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날 것 같고, 그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는 드라마가 천송이(전지현)와 민준이 둘만의 애틋한 시간을 가진 뒤 사랑 고백 장면이 나온 뒤에 등장한 터라 그의 멘트는 큰 복선으로 떠올랐다.
류승룡의 이번 카메오 출연은 장태유 PD와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그는 지난 2008년 장태유 PD의 작품인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극중 시전의 큰손 김조년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별그대' 초반 장태유 PD는 극중 카메오에 대해 "작가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카메오 섭외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깜짝 놀랄 분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이 바로 류승룡이었던 것이다.
['별그대'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 류승룡.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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