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겨여왕'의 마지막 올림픽이 끝났다. 과연 그 소감은 어떨까.
'피겨여왕' 김연아(24)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시내에 자리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금메달급 연기를 펼치고도 '편파 판정'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에 대해 "나보다 더 간절한 사람이 받은 거라 괜찮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 모든게 끝나서 속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편파 판정'에 대한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김연아는 "아직 다른 선수의 연기를 제대로 보지 않아서 편파 판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이 자리에서 팬들을 생각하다 잠시 생각에 잠기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내 미소를 되찾은 김연아는 경기 후 어머니와의 통화를 밝히면서 "소치에 와서 호텔을 사용하다가 시설이 좋지 않아 중간에 선수촌에 들어갔다. 때문에 엄마와 같이 있지 못했는데 어제 밤에 엄마와 통화를 했다. 엄마가 '울지마라 괜찮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피겨 인생의 라이벌로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를 꼽은 김연아는 "프리 연기를 대기하면서 TV로 봤는데 마오가 연기 후 울먹거릴때 나도 울컥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연아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시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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