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연장 접전 끝 80-74로 승리했다. LG는 7연승을 내달렸다. 34승14패로 3위를 유지했다. 공동선두 SK와 모비스에는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GC는 17승31패로 8위를 유지했다.
LG가 7연승에 성공했다. 선두 SK, 모비스의 5연승 행진에 선두 도약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규시즌 우승 꿈을 버리지 않았다. 데이본 제퍼슨이 31점 14리바운드, 문태종이 19점, 김시래가 17점을 기록했다. KGC는 김태술이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숀 에반스가 1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KG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에 LG를 단 9점에 묶었다. 그 사이 숀 에반스 홀로 9점을 몰아쳤다. 박찬희도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KGC는 2쿼터에도 오세근, 김윤태, 최현민, 전성현, 양희종, 웬델 맥키네스 등이 고루 득점에 거세하면서 여유있게 리드를 지켰다.
LG는 전반 내내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데이본 제퍼슨만이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분전했다. 탄력을 받은 제퍼슨은 3쿼터에도 14점을 몰아쳤다. 문태종도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자 흐름이 LG로 넘어왔다. KGC는 오세근과 에반스가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위태로웠다.
4쿼터에 결국 접전이 벌어졌다. LG는 잠잠하던 김시래가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제퍼슨과 박래훈의 득점으로 결국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았다. KGC는 김윤태와 양희종이 3점포를 터트렸으나 승기를 잡지 못했다.
연장전 들어 흐름을 LG가 가져갔다. 문태종이 연장전서만 7점을 몰아쳤다. 김시래, 김종규도 뒤를 받쳤다. KGC는 박찬희, 오세근, 최현민이 점수를 만들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침묵하면서 패배를 맛봤다.
[제퍼슨.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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