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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서태지가 9집 발표를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서태지는 자신의 생일인 21일 공식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글을 남기고 근황과 컴백 준비 등에 대해 밝혔다.
눈여겨볼 대목은 "요즘은 녹음 준비 작업이 한창"이라고 밝힌 부분. 서태지는 "지금까지 준비한 프리-프로덕션을 실제 레코딩 스튜디오로 이전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이따금씩 서태지닷컴에 글을 적었던 서태지는 "아마 오늘 올리는 글이 이번 공백기의 마지막 글"이라며 "당분간 소식이 없어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고 좀 더 기다려줘"라고 녹음 작업에 매진할 계획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서태지는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나름 음악 작업이 잘 돼서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드디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당시 서태지는 "녹음 작업도 수개월씩 걸리는 작업이라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나로서는 가장 힘든 작업을 마친 셈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다"며 "대략 내년 중, 후반 정도가 되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서태지는 글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경기를 시청한 소감으로 "오늘 새벽 여왕님의 무대를 겸허한 마음으로 감상을 했는데 참 아름답고 슬픈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가수 서태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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