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한국체대) 김철민(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2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4강전서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던 캐나다와의 맞대결서 800m 구간까지 1초1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캐나다를 꾸준히 추격한 한국은 1400m를 지나면서 캐나다를 추월하기 시작했고 이후 격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한국은 스타트가 늦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캐나다에 2초96 앞선 3분42초32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에이스 이승훈은 팀추월 경기서 결승행에 성공해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승훈은 지난 밴쿠버 올림픽 5000m와 10000m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소치 올림픽에선 네덜란드의 상승세에 고전했다. 네덜란드의 크라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잇단 경쟁을 펼쳤던 이승훈은 5000m에선 12위에 머물렀고 10000m에선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금은동을 모두 내주며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소치올림픽 개인종목서 네덜란드에 밀려 메달을 차지 못했던 아픈 기억을 팀추월을 통해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승훈은 그 동안 소치올림픽 팀추월 메달 획득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밴쿠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옮긴 후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서 세계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승훈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사상 첫 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 사진 =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