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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적의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빙속 세계최강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한국체대), 김철민(한국체대)이 나선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벌어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서 지난 대회 챔피언 캐나다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은 캐나다가 빨랐다. 한국은 두 바퀴를 돌 때 캐나다에 1초가량 뒤졌다. 하지만 한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빨라졌다. 중반을 지나면서 캐나다와의 격차 줄어들었고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초96을 앞서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최상의 분위기다. 컨디션도 좋다. 상대가 최강 네덜란드지만 기죽을 필요는 없다. 이는 기록이 말해준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국은 앞서 8강에서 3분40초84를 기록했다. 네덜란드가 4강에서 폴란드를 꺾을 때 기록한 3분40초79와는 불과 0.05초 차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팀추월이 가장 자신 있다”고 자신했던 이승훈의 말은 진짜였다. 네덜란드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분명 한국보다 뛰어나지만 하나로 뭉친 한국은 더 강했다. 네덜란드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한국 vs 네덜란드.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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