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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단 하나의 메달도 없이 대회를 마감했다.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500m에서 이한빈(성남시청)과 박세영(단국대) 모두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박세영과 이한빈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 나섰지만 각각 실격과 조 3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한빈은 안현수(러시아, 빅토르 안), 존 엘리(영국), 올리비에 장(캐나다)과 4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최선을 다했지만 41초471로 1위 안현수(41초257), 2위 엘리(41초337)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안현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1위로 골인, 가뿐히 준결승에 합류하며 다관왕 희망을 밝혔다.
한티안유(중국), 사카시타 사토시(일본), J.R 셀스키(미국)와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500m 세계랭킹 6위 박세영은 추월 과정에서 사카시타와 접촉해 실격 처리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로써 계주에서도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단 하나의 메달도 없이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한빈이 탈락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박세영이 실격 판정을 받아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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