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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박승희(화성시청)와 심석희(세화여고)가 나란히 1000m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박승희와 심석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 출전, 나란히 조 1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1조에서 발레리 말테(캐나다), 요리엔 테르모르스(네덜란드), 제시카 스미스(미국)와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는 4바퀴 반을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끝까지 자리를 뺏기지 않은 박승희는 1분30초182,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행을 확정했다.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판커신, 리지안루(이상 중국)와 레이스를 펼친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는 중국의 견제를 뚫어냈다. 시작부터 2위에 자리한 심석희는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심석희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2위로 달리던 판커신이 어깨로 살짝 밀치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1분38초23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당당히 결승행을 확정한 심석희다. 결승선을 앞두고 엉켜 넘어진 크리스티와 리지안루는 나란히 실격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한편 박승희와 심석희는 판커신, 스미스와 결승에서 자웅을 겨룬다. 2명이 레이스를 펼치게 돼 한층 전략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심석희가 1000m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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