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은 ‘역전의 명수’였다.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치른 2014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3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지난 남자 1000m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1500m 동메달까지 합하면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안현수의 출발은 가장 느렸다. 하지만 조급하지 않았다. 노련하게 기회를 엿봤고 우다징(중국)과 웬하오(중국) 그리고 쿠르노예(캐나다)가 경쟁하는 사이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치열한 선수 다툼이 펼쳐진 가운데 웬하오가 스스로 넘어졌고 기회를 잡은 안현수는 마지막 한 바퀴 반을 남겨두고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다징이 재차 역전을 시도했지만 안현수는 노련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결국,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안현수.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