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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 쇼트트랙의 박승희와 심석희가 쇼트트랙 1000m서 나란히 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와 심석희는 22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소치올림픽서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는 2관왕에 올랐고 심석희는 금은동을 각각각 1개씩 차지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서 한국 선수들의 협력 플레이가 빛을 발휘했다. 스타트 직후 심석희가 선두로 올라섰고 박승희는 3번째에 위치했다. 그 사이에 스미스(미국)가 있었다. 이후 스미스는 선두로 치고 올라나갔지만 두번째 바퀴서 심석희와 박승희가 선두권으로 달려 나갔다. 심석희와 박승희는 선두를 주고 받으며 미국의 스미스와 중국의 판 커신을 견제했다. 한국 선수들의 독주에 판커신과 스미스는 추월 기회를 쉽게 얻지 못했다. 두바퀴를 남겨 놓고 판커신이 선두로 나서려고 했지만 결승전에 두명이나 진출한 한국 선수들 사이에 고전했다. 결국 한국은 박승희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심석희는 동메달을 차지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성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남자 대표팀은 노메달에 그쳤지만 여자 대표팀은 소치올림픽서 목표로 했던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동시에 전종목서 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 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을 차지한 박승희의 질주장면.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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