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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도 중국의 비매너 플레이가 이어졌다.
박승희와 심석희는 22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와 심석희는 1000m 결승서 초반부터 종반까지 선두권을 형성한 끝에 나란히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박승희와 심석희는 함께 메달을 차지했지만 중국 선수단의 반칙성이 강한 플레이는 또다시 반복됐다. 판커신은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금메달 획득이 불가능해지자 선두로 질주하고 있던 박승희를 넘어뜨리려 했다. 판커신은 결승선 직전 손을 이용해 앞서가던 박승희를 밀어내려 했지만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박승희에 이어 결승점을 통과했다.
쇼트트랙은 그 동안 비매너적인 플레이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지난 18일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중국이 실격처리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중국은 1위가 쉽지 않은 상황이되자 한국의 마지막 주자 심석희의 진로를 교모하게 방해했고 결국 실격패를 당했다. 당시 중국 대표팀의 리옌 코치는 "심판진은 '저우양이 교대 후에 트랙에 남으며 진로를 방해했다'고 전했다"며 "내가 봤을 때는 저우양과 한국 선수는 2-3미터 떨어져 있었다"는 억울함을 전했지만 3일 후 열린 쇼트트랙 1000m 경기서도 중국의 반칙성 플레이는 이어졌다.
[쇼트트랙 1000m 금메달을 차지한 박승희가 판커신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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