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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미야자키 고동현 기자] 소프트뱅크에서도 어김없이 4번 타자로 출발한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이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경기는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공식 경기 데뷔전이다. 이대호는 지난 1일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홍백전에만 4차례 나섰다. 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가 시범경기, 연습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선수로 첫 선을 보이는 경기에서도 4번 타자 자리에 이름을 새겼다.
이대호는 지난 2년간 오릭스 버팔로스의 붙박이 4번 타자였다. 2012년에는 144경기 전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286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자신이 나선 141경기 모두를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율 .303 24홈런 91타점.
소프트뱅크 입단 당시만 해도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4번 타자라고 확언하지 않았지만 자체 홍백전을 통해 믿음이 생기는 양상이다. 때문에 '이대호다운' 모습만 이어간다면 이날 시범경기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에서도 '4번 타자 이대호'의 모습을 계속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듯 하다.
[이대호가 경기 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일본 미야자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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