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루쉐창이 갑자기 사망해 중국영화계가 충격에 빠졌다.
5세대 장이머우 이후의 6세대 중국영화 감독으로 주목을 받아온 루쉐창(路學長)이 지난 20일 오후 병환으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중국신문망, 선전특구보 등이 21일 보도했다. 향년 50세.
중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당일 작은 영화 시사회 모임에 나갔다가 몸에 불편을 느껴 동료의 도움으로 귀가를 준비하던 중 호흡곤란으로 갑자기 쓰러졌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40여분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심장과 신장 계통의 병환을 오랫동안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루쉐창은 베이징 영화학원 감독과를 나온 뒤 1995년 '성인이 되어(長大成人)'라는 영화로 감독에 데뷔했으며 대표작 '비상하일(非常夏日)'(1999), '카라는 내 개(卡拉是條狗)'(2002) 등으로 잘 알려졌다.
[중국의 루쉐창 감독 사망. 사진출처 = 선전특구보 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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