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미국과 캐나다 네티즌들이 타락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 하키 준결승 결과 까지 놓고 유치한 감정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시작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미국 내부의 저스틴 비버 추방 서명이다. 미국인들은 마약 및 폭행 등 파문을 낳고 있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며 추방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결국 백악관까지 나서서 캐나다 정부에 협조를 요하는 등 추방 조짐이 확산되자, 캐나다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났다. 다수 캐나다 네티즌들은 미국인들의 추방 서명에 반발하기 시작한 것.
한 네티즌은 저스틴 비버의 현재와 과거 모습을 합성한 사진에 “미국인들 잘들어. 우리가 비버를 미국에 보낼 때는 유튜브에서 까부는 아이 정도였어. 그를 자아도취 망상자로 만든건 당신들이야. 손상된 물건은 반품 불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자 양국의 전통적 경쟁 스포츠인 아이스 하키로 까지 번졌다. 마침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양국이 맞붙는 것. 네티즌들은 “그러면 지는 국가가 비버를 데리고 가라”며 다소 황당한 내기를 벌였다. 심지어 비버를 가운데 놓고 양국의 아이스 하키 스타가 맞서고 있는 합성 사진까지 등장했다.
결과는 21일 나왔다. 캐나다가 미국을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비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스틴 비버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양국 네티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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