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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5년 만의 재회를 앞둔 모자 강동석(이서진)과 장소심(윤여정)이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15년 만에 고향인 경주로 돌아온 강동석과 그만큼의 세월이 흘러 재회한 차해원(김희선)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14년 검사가 돼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강동석은 고향인 경주로 돌아가라는 발령을 받고 생각에 잠겼다. 경주는 지난 15년 간 찾지 않았던 아픈 기억이 담긴 곳이었다.
15년 전, 어린 강동석은 누구에게도 1등을 양보한 적 없는 좋은 머리에, 잘생긴 외모를 가진 소년이었지만 사라져버린 아버지, 식모살이를 하는 어머니, 바보라고 무시 받는 쌍둥이 강동옥(김지호) 등으로 인해 아픈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검사가 된 강동석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마을에는 '검사 강동석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렸고, 친척들은 강동석을 맞이하기 위해 음식장만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냈다.
15년 만에 쌍둥이를 만나는 강동옥도 마을 입구에 나가 하염없이 강동석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모습에 장소심은 "무슨 임금님이 오냐. 서울에서 좋은 거 먹고 지내다 오겠지"라며 무심한 말을 내뱉었지만, 못내 마을 어귀를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배우 이서진과 윤여정, 김지호(위부터).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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