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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강렬하게 등장했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회에서는 싸움을 하다가 잡혀들어간 뒤 유치장에서 나와 동네로 돌아온 강동희(옥택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하필이면 브레인 검사 형 강동석(이서진)이 15년만에 고향에 오늘 날과 같은 날인지라 가족들의 관심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이날 강동희의 아버지의 첩이었던 하영춘(최화정)이 유치장 앞을 지키며 그를 맞이했지만 강동희는 도리어 화를 냈고 “흔적도 없이 꺼져주길 바란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동네로 돌아온 후에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발소를 때려 부수기 시작했다. 도망간 자신의 전 부인이 이발소 주인 아들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안 후 화를 낸 것이다.
강동희는 괴성을 내지르고 이발소 안의 물건들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이때 길을 지나가던 대부업체 직원 차해원(김희선)이 자신의 행동을 저지하자 또 다시 눈을 부라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때리려고 손을 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양보없이 서로에게 막말을 하고 몸을 부비며 싸우며 더 큰 갈등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옥택연의 강렬하고 과격한 연기를 기대 이상이었다. ‘신데렐라 언니’ 이후 수년만에 다시 도전한 사투리 연기를 어색함이 없었고 세상을 향한 반항과 분노를 담고 있는 눈빛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첫방송.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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