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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엔 타선을 보강했다.
ESPN 등 미국 주요 스포츠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외야수 넬슨 크루즈(34)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의 계약 조건은 1년 8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크루즈는 지난 해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FA를 선언하고 이제야 새 둥지를 찾았다. 1410만 달러에 이르는 텍사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크루즈는 그보다 더 적은 금액에 볼티모어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해 타율 .266 27홈런 76타점 5도루를 기록한 크루즈는 2009년 타율 .260 33홈런 76타점 20도루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후 지난 해까지 5년 연속 20홈런 이상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268 157홈런 489타점 65도루.
지난 해 8월에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불명예를 입기도 했던 그는 이제 볼티모어에서 새 출발을 한다.
볼티모어는 한국인 투수 윤석민을 FA 시장에서 영입한데 이어 우발도 히메네스를 영입해 선발투수진을 보강한 뒤 크루즈까지 영입, 올 시즌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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