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양대학교와의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서 열린 한양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이날 롯데는 조홍석(우익수)-임종혁(중견수)-장성호(1루수)-김대우(좌익수)-루이스 히메네스(지명타자)-조성환(2루수)-오승택(3루수)-김사훈(포수)-박기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마운드는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1자책)을 기록한 선발 이재곤에 이어 이지모와 배장호가 이어 던졌다. 이날 경기는 큰 점수 차로 인해 7회까지만 진행됐다.
2-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말 대거 6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조홍석의 중전 안타에 이은 임종혁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장성호의 우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
끝이 아니었다. 김대우의 중전 안타와 히메네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오승택이 좌측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8-3까지 달아났다. 이후 3점을 더 추가한 롯데는 11-3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롯데는 조홍석과 임종혁, 손아섭, 신본기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오승택은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선발 이재곤에 이어 등판한 이지모는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배장호도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만루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기여한 오승택은 "타석에서 편하게 내 스윙을 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애리조나 1차 전지훈련 당시 박흥식 타격코치님이 타격자세를 교정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오승택.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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