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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FUSE TV가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에 대해 호평했다.
21일(현지시각) FUSE TV는 에픽하이와의 인터뷰를 공개, 에픽하이의 데뷔 및 행보를 조명했다.
FUSE TV는 2014년 특집 기획으로 올해 초부터 '퓨즈 러브스 서울: 프롬 케이팝 투 힙합(FUSE LOVES SEOUL: From K-Pop to Hip Hop)'이라는 주제로 2NE1, 빅뱅, 또 빅뱅의 멤버인 탑과 태양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에픽하이를 다뤘다.
FUSE TV는 “에픽하이 같은 힙합 뮤지션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에픽하이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케이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랩과 록이 어우러진 유니크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 기획사로 인해 결성된 가수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모인 팀”이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전형적인 케이팝 뮤지션은 아니다. 우리는 회사도, 매니저도 없었고 그저 음악을 하기 위해 모였을 뿐이었다. 그 방식이 많이 다르고 흔하지 않았다”며 에픽하이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FUSE TV는 에픽하이의 출발이 그리 대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파장이 컸다고 평가했다. FUSE TV는 “그들은 케이팝 차트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한국 힙합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고 호평했으며 이어 “에픽하이는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와 함께 2009년 미국에서 투어를 돌았으며, 2010년 ‘에필로그(Epilogue)’라는 앨범으로 미국 아이튠즈 힙합 앨범차트에서 한국가수 최초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데뷔 11년을 앞두고, 앨범작업에 한창이다.
[힙합그룹 에픽하이 DJ투컷, 미쓰라진, 타블로(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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